제7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스페셜티 사업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비전 제시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가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가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소비자경제=최지우 기자]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겠다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비전을 제시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73기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2109억 원, 영업이익 948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제7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스페셜티 케미컬 기업 Verdant Specialty Solutions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간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소재와 친환경, Health & Wellness 소재 중심으로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하게 현금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라며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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