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통해 일괄적 소등 진행 예정

 GS25 DXLAB점에서 실시한 어스 아워 소등 연습. 소등전(위)과 소등후(아래) 점포 모습 [사진= GS25] 
 GS25 DXLAB점에서 실시한 어스 아워 소등 연습. 소등전(위)과 소등후(아래) 점포 모습 [사진= GS25]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GS25의 전국 6000여개 매장이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해 매장 간판 등을 5분간 소등하며 기후 위기 및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린다.

GS25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23일 저녁 8시 30분부터 점포 간판을 5분간, GS타워 등 빌딩은 1시간 동안 소등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5000여 점포가 증가한 6000여개의 가맹, 직영 점포가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GS타워, 문래동 GS강서타워, N타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등도 동참한다.

GS25가 지난해 처음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한 이후, 경영주 모임에서는 환경의 소중함과 대고객 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적극적 관심은 전년보다 약 6배 증가한 점포의 행사 참여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어스 아워’ 캠페인의 의미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스 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운동 캠페인이다. 기후변화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월 23일 진행되며 저녁 8시 30분부터 전등을 소등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GS25는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것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EMS 시스템은 전국 1만 6000여 GS25 매장에 설치돼, 점포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원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매장당 전력 사용량을 지난 2019년 6192KWh에서 올해 5406KWh로 약 17%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어스 아워’ 캠페인 역시 이 SEMS를 이용해 참여를 원하는 점포에 추가적인 작업없이 일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GS25는 환경을 위한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극지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북극곰 이미지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은 종이 쇼핑백으로 연간 2억 장에 이르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지난 2022년부터 출시하며 연간 최대 1억 개의 빨대 사용을 감소하고 있다.

박경랑 GS리테일 정책지원팀 ESG파트 파트장은 “GS25의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로 환경 위기에 대한 GS25 경영주 및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Green Life Together라는 ESG전략 실천과 더불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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