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웰빙 사업부서 건기식 사업 지난 2019년부터 시작
매출 경로 다변화 전략과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 증가

한국투자증권이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사업과 뷰티·웰빙 사업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휴온스]
한국투자증권이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사업과 뷰티·웰빙 사업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휴온스]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사업과 뷰티·웰빙 사업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국소마취제(리도카인)·점안제와 여성 갱년기 유산균(메노락토) 등이 있다.

뷰티·웰빙 사업부에서 건기식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하며 초기 영업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증가해 왔다. 최근부터는 매출 경로의 다변화 전략과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오의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레포트를 내고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사업과 뷰티·웰빙 사업을 꾸려 나가는 중이다. 건기식 제품 매출 경로의 다변화와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마취제 매출은 북미향 수출 물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소마취제(리도카인) 매출은 미용 수요 증가와 함께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 연구원은 “특히 마진율이 높은 바이알 제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다. 현재 2공장에 점안제와 주사제(앰퓰·바이알 등) 생산 시설 증설이 진행 중이다. 점안제 시설은 4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사제 공장은 2025년 중 상업화 물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기존 공장이 1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르게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휴온스의 2023년 2분기 기준 전문의약품 중 마취제 매출은 17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7.1%, 직전 분기 대비 28.5%)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매출 증가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북미향 수출 물량 증가가 바탕이 됐다. 국소마취제는 치과 치료에 주로 사용되나 최근 미용 제품 첨가제로도 사용돼 미용 시장 성장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동사의 수출 물량 증가 역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미국 수출 품목 중 마진율이 높은 바이알 제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다. 외형 성장에는 건기식 매출도 일조했다. 지난 2분기 건기식 매출은 2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8.3%, 직전 분기 대비 +16.3%)을 기록했다.

이는 뷰티·웰빙 사업부 매출액 494억 원(전년 동기 대비 +8.6%, 직전 분기 대비+6.7%)의 4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동안은 영업 비용 부담이 높았으나, 1분기부터 제품 라인업 변경과 판매 경로 다변화(온라인 매출 유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 역시도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 연구원은 “현재 2공장에 점안제와 주사제(앰퓰·바이알 등) 생산 시설 증설이 진행 중이다. 점안제 시설은 GMP 인증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며, 4분기부터 상업화 물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증설된 점안제 생산 규모상 연간 190억 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 주사제 공장은 2025년 중 상업화 물량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기존 공장이 1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르게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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