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넷마블 적정주가 7만 원으로 상향” …구매의견 BUY 추천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레포트를 통해 넷마블의 신작 흥행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적정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하고 게임 업종 차선호주로 BUY를 추천했다. [사진=넷마블,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레포트를 통해 넷마블의 신작 흥행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적정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하고 게임 업종 차선호주로 BUY를 추천했다. [사진=넷마블, 다올투자증권]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넷마블의 실적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거의 없었던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하고 6~7월 출시작의 성과 반영됨에 따라 3분기과 4준기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레포트를 내고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후 연이은 신작 흥행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적정주가 7만원(SOTP 적용)으로 상향하고 게임 업종 차선호주로 매수(BUY)로 추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이 지난 6월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3개 신작 중 하나로, 이번달 6일 정식 출시되어 국내 Google Play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고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일 평균 매출 기준을 3분기 10억원, 4분기 7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받지 못했던 신작이 흥행했기에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된다.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3분기 컨센서스(119억 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58억원 적자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다”면서 “3분기 출시 신작 효과 온기 반영되고 추가 신작도 출시될 4분기에는 컨센서스(176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501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의외의 호성적을 기록한 ‘신석기시대’의 매출순위 추이는 안정적이며,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매출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수집형 RPG인 만큼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 “연이은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를 우려할 이유는 크지 않다”면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8월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주만에 출시되며 마케팅 기간도 짧고 규모도 작았다. 사실상 대규모 마케팅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만 진행되었음을 고려하면 마케팅비는 직전분기 대비 +245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넷마블 신작의 연이은 흥행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드라마 시즌 2가 앞선 9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만큼 10~11월 출시를, 최고 기대작 ‘나혼자만 레벨업: ARISE’은 4분기 말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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