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2만 7000원 유지
한진 2분기 매출액 3368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기록

하이투자증권이 한진택배의 2분기 실적 연결기준 매출액 6919억 원 영업이익 357억원를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2만 7000원 유지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한진택배]
하이투자증권이 한진택배의 2분기 실적 연결기준 매출액 6919억 원 영업이익 357억원를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2만 7000원 유지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한진택배]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진택배의 2분기 실적 연결기준 매출액 6919억 원(전년 대비 -3.2%, 전분기 대비 +2.5%) 영업이익 357억 원 (전년 대비 +9.5%, 전분기 대비 +51.9%)를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2만 7000원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포트를 내고 “택배부문의 경우 이번 2분기 매출액 3368억 원(전년 대비 +8.4%, 전분기 대비 +2.5%), 영업이익 83억 원(전년 대비 +937.5%, 전분기 대비 +937.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연구원은 “택배단가 인상과 더불어 GS홈쇼핑·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화주·팀프레시 등 이커머스 화주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무엇보다 휠소터 등 자동화 기기 설치·HUB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간선 경유지수 절감·간선 적재율 개선 등으로 운영원가가 절감되는 환경하에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택배단가의 경우 지난 2021년 평균 2228원에서 지난해 평균 2416원으로 인상됐다. 무엇보다 이번 경우도 택배단가를 70~80원 인상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택배·근거리 배송서비스 확대 등도 평균 택배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이번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가격인상과 더불어 물량 회복 등으로 이번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었다.

한편 한진택배 물류부문의 경우 이번 2분기 매출액 2753억 원(전년 대비 -7.3%, 전분기 대비 +1.5%), 영업이익 271 억 원(전년 대비 -2.2%, 전분기 대비 +18.3%)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터미널인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율의 둔화세가 지속되다가 지난 1월을 최저점으로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항만하역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고객 확보 등으로 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쿠팡 물량 이탈 영향 등으로 택배부문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이번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 향상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동안 동사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번 하반기 택배부문 정상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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