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한돈 등 국내산 축산물을 최대 56%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단체협의회 등은 1·2일 양일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한민국 축산대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개회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포함해 축산단체장들과 소비자단체장 등이 참석해 행사 기념사진과 소비촉진 퍼포먼스, 부스 투어 등을 진행했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해 여러 가지 기후 변화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이후, 우리가 축산의 기본 원료를 해외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생산비도 많이 올라가고 여러 가지 요인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모이셔서 똘똘 뭉쳐서 어떻게 보면 마치 무슨 축제 분위기 같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서 담당 장관으로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장에서는 부스 형태로 축산물 시식 행사 및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개막식 날이었던 1일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주부들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몰려들었는데, 이들은 각종 요리를 시식하고 값싼 축산물을 구매하면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행사 참가자

“너무 좋아요. 아는 분에게 소개받아서 왔는데 고기도 너무 싸고 치즈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줄 몰랐는데 정말 혜택도 많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행사 참가자

“행사 자체가 체험이 많아서 오게 됐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즐기려고하면 다 마감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쉽긴하지만 재미있었어요.”

이번 행사 이후에도 대형마트·온라인몰·음식점 등은 17일까지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축산단체들과의 협력을 아끼지않고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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