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 참가
공개 신차 21종…9일까지 관람 가능

 

자동차를 넘어 진정한 융복합 산업 전시회로 확장을 가속하고 있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최했습니다.  

개막식은 이날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과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했습니다. 주요 내빈들은 개막식이 종료된 이후 각 부스를 돌아보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진화, 산업의 생태계 변화, 미래 청사진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완성차 업계에서는 12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신차는 총 21종으로, 다양한 프리미어 차량과 콘셉트카가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장 관람객:

“자율주행 자동차라든지 아니면 지금 옆에 움직이는 로봇들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굉장히 자동차 등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보니까 아까 전에 초입에서부터 여러 모빌리티 기술들을 많이 봤거든요. 굉장히 신기하고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것 같고 앞으로 발전이 기대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 날 현장에서는 오랜만에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KG모빌리티(구 쌍용차)가 그동안 U100으로 알려져왔던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새로운 콘셉트카인 KR10과 F100, O100 등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예년처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와 현대모비스 등이 모두 참여했으며, 신차로는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등이 공개되고 3종의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활성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업과 융합된 모빌리티 기술을 부스에서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해 모델S 플레이드 등 신차와 ‘테슬라봇’을 공개하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제조사인 알파모터스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 데뷔하는 등 새로운 업체들이 얼굴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과 영역을 확장해온 국내외 이륜차 업체들과 중소형 완성차 업체, 각종 뉴모빌리티 업체들도 신규 차량과 하드웨어(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소프트웨어(자율주행·메타버스·인큐베이팅)의 진화된 기술들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행사장 바깥에는 다양한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시승행사가 마련되어 시승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