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이 올해도 돌아왔다. 2022 게임스컴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수많은 게임사들이 참가해 새로운 신작과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 역시 게임스컴에 참가해 자사의 신작을 전세계에 선보인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는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전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떤 게임이 전세계에 소개될 예정인지 살펴본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M

크래프톤은 산하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triking Distance Studios, Inc., 이하 SDS)을 통해 게임스텀에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23일 진행되는 2022 게임스컴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쇼케이스에서 언노운 월즈와 SDS의 신작이 소개된다. 해당 일정에서는 찰리 클리브랜드(Charlie Cleveland) 언노운 월즈 대표가 직접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IP의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M’을 최초 공개한다.  ‘프로젝트M’은 연내 얼리 엑세스(PC)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서브노티카 시리즈 제작진이 개발하고 있다.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 SDS 대표도 무대에 올라 12월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의 새로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고 있으며, ‘호러 엔지니어링(Horror Engineering)’ 기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지 기대되고 있다.

두 게임은 오프닝 외에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객들은 프로젝트M을 직접 플레이하고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서바이벌 호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은 무려 3종이나 되는 게임을 게임스컴 일정동안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블루아카이브’로 잘 알려진 개발사 넥슨게임즈를 통해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공개된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번이 첫 트레일러 공개로, 넥슨은 해당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AAA급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영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P의 거짓· 아카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Lies of P)’을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게임 플레이 영상과 시네마틱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게임스컴 일정 중 진행되는 ‘엑스박스(XBOX)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최지원 총괄이 직접 나와 열정적인 게임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추가로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PC게임 ‘아카(Aka)’도 게임스컴이 선정한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인 ‘인디 아레나 부스 2022’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라인게임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 퀀텀 나이츠

라인게임즈는 PC 게임 신작 타이틀 ‘퀀텀나이츠’를 선보인다. 퀀텀나이츠는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TPS 루트슈터 장르 PC 온라인 게임으로,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퀀텀 나이츠’에 등장하는 총기(장비)는 마법진을 새겨 넣어 간편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저마다 고유한 능력과 개성 있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장비를 수집·성장시키면서 취향이 가미된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15개 게임 개발사와 한국공동관 참여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15개 국내 게임개발사와 함께 ‘한국공동관’을 꾸려 전세계에 국산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하는 업체는 위버액티브· 무모스튜디오· 액션스퀘어· 페퍼스톤즈· 부싯돌·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뉴코어· 스카이워크· 코딩앤플레이· 와드게임즈· 버드레터· 로드스타즈· 엔젤게임즈· 픽셀리티게임즈 등이다.

콘진원은 “2022 게임스컴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게임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기회가 제한됐던 만큼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해외 게임시장 진출전략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게임스컴 외에도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도쿄게임쇼나 타이게임쇼와 같은 국제 게임쇼에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게임을 선보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양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K-콘텐츠 중 하나인 K-게임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는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게임 수출 통로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국내 게임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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