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1차 접종률 90.4%· 2차 68.9% 완료
16~17세 청소년 접종 시작…46.1%가 예약 상태
일정 조정 가능해지면서 잔여백신 예약도 늘어

수도권의 한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한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이 8부 능선에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가 3992만 919명으로, 전체 인구 5134만 9116명 대비 77.7%가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4%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125만 9818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 6140명, 모더나 609만 5457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총 3042만 6399명으로 전체 인구의 59.3%으로 늘었다. 18세 이상 인구는 68.9%가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72만 8996명, 아스트라제네카는 교차 접종 166만 3436명 포함해 1066만 512명, 모더나 247만 4727명이다. 나머지는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접종자로, 해당 백신을 맞은 145만 8738명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됐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보면 성별 접종완료율은 여성이 61.0%로 남성(57.5%)보다 조금 더 높았으며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1.0%, 60대 90.8%, 50대 90.6%, 80세 이상 80.7%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청·장년층 연령대인 30대와 18∼29세는 48.9%, 40대 48.5%, 17세 이하 0.2%를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특히 16∼17세 청소년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접종율이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다.  16∼17세중 예약을 환료한 예약자는 41만 4026명으로, 전체 대상자 89만 8741명 중 46.1%가 예약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은 총 1만 4749명이 예약했고 임신부 1506명도 예약에 참여했다.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10일 기준 총 1915만 7500회분으로 백신별로는 모더나 991만 1900회분, 화이자 488만6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14만 6400회분, 얀센 21만 3200회분이 남아있다. 

잔여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누적 1차 접종 513만 6221명, 2차 143만 62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부스터샷으로 일정 조정 등이 가능해지면서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 예약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잔여백신을 통해 접종을 진행한 사람은 1차 접종 7681명,  2차 접종 1만 5725명이다.

한편 이날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11만 4192명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 766명, 접종 완료자는 10만 3426명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8278명, 화이자 1910명, 얀센 428명, 아스트라제네카(AZ) 150명으로 집계됐으며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만 3426명으로 백신별는 화이자 8만 9226명, 모더나 1만 587명, 아스트라제네카 3185명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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