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부터 접종간격 단축…청소년·임산부로 접종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 “추석 연휴 최소화 모든 역량 집중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해당 내용이 포함된 4분기 접종계획을 27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부스터샷 계획에 대해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면서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가고 백신접종 대상자를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에 대해 각 정부기관에 교육당국과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난 첫 일요일인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0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80명으로 수도권이 1107명(65.9%), 비수도권이 573명(34.1%)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시장, 어린이집, 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예견은 했지만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무서워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면서 추석 연휴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충분한 병상 확보를 요청하고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 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키워드

#코로나19 #방역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