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697명·해외 32명 누적 28만9263명
수도권 재확산세 지속 77일째 네자릿수 유지
​​​​​​​10월1일부터 미접종자 접종…“수급 따라 변동”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9명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가 시작된 이후 나흘째 ‘요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8만 92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604명보다 125명 늘면서 월요일 확진자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7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라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78명→1943명→2007명→2087명→10909명0→1604명→1729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190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77명이다.

21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97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총 1302명(76.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대전 43명, 광주·강원 각 39명, 전북 31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충북 23명, 울산 15명, 전남·제주 각 7명, 세종 4명 등 총 395명(23.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8명으로, 전날(332명)보다 4명 줄었다.

한편 백신 접종 의사가 없었던 ‘미접종자’ 가운데 새로 접종을 신청한 대상자는 내달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방역당국은 21일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미접종자 대상 접종 백신은 모더나 백신이다. 그러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중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쳤거나 미뤄왔던 만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위한 접종 예약은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예약 마감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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