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2% 하락 출발
외국인 매도세 주도

코스피가 지난달 월간 상승률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소비자경제 DB)
코스피가 24일 2% 넘게 급락하며 출발했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24일 오전 2% 넘게 하락한 채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 거래일(2162.84)보다 48.80포인트(2.26%) 하락한 2114.04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의 하락상태를 유지하며 2,104.2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55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11억원, 1,396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53%) 내린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4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67%), 네이버(-1.85%), LG화학(-2.46%), 현대자동차(-3.12%), 삼성SDI(-3.57%), 셀트리온(-1.98%), 현대모비스(-3.06%)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67.99)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에 개장했다. 지수는 낙폭을 유지하며 오전 10시0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9% 내린 654.1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이치엘비(-3.42%), CJ ENM(-2.54%), 펄어비스(-1.16%), 스튜디오드래곤(-2.48%), 케이엠더블유(-3.10%), 메디톡스(-1.02%), 에코프로비엠(-0.23%), 휴젤(-0.87%), 솔브레인(-3.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4일 오전 9시 현재 763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로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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