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피아노 건강 계단. (사진=오아름 기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피아노 건강 계단은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계단오르기는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할 수 있는 제일 쉬운 운동이다. 보통 걷기의 세 배, 빨리 걷기의 두 배가량 칼로리가 소모된다. 

수영, 사이클과 비슷한 운동 효과가 난다.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이어서 하체 근육과 혈관 강화뿐만 아니라 신체 균형능력까지 키워주기도 한다. 

실제로, 요즘은 공기관이나 아파트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함께 음악 소리가 나거나 피아노 건반처럼 생긴 계단까지 등장했다. 

이는 출퇴근 길과 점심시간에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과 다이어트를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명동으로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 김 모씨(38)는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옆에 일반 계단이 있지만, 피아노계단으로 다니게 된다”며 “재미도 있고, 계단을 밟으면서 내 건강도 챙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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