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전략적 투자자 확보로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가 합작 설립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아피셀테라퓨틱스가 글로벌 CDMO 전문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위탁개발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돕기 위한 항체의약품·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전문 솔루션 및 효율적인 공정을 통한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화까지의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아피셀테라퓨틱스의 다음 단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다음 펀딩에 앞서 AFX 플랫폼의 글로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됐다.

AFX 플랫폼은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술로 세포에 약물 유전자를 삽입하기 위해 바이러스 벡터(vector)를 이용한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유전자세포치료제의 고품질 원스톱 바이러스 벡터 공정개발 및 GMP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AFX 플랫폼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피셀테라퓨틱스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바이러스 벡터도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위탁하게 된다.

양사는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서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개발 분야도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희귀 및 난치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 되어 환자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