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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 이 곳은 소비자 여러분께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내용을 올리는 제보 게시판 입니다.
  • 저희 측에 소비자 피해를 제보해주시면, 해당 기업과 중재를 하거나, 취재를 통해 사실을 보도합니다.
    기사 보도로 공론화 할 경우, 기업 측에 해결을 촉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언론 매체라 법적 강제력이 없어 소비자께서 원하는 대로 처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연을 제보하실 때는 해당 피해 사실을 입증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함께 첨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신속한 내용 확인을 위해 제보자의 연락처를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보 내용의 설명 중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제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 이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곤란하신 분들은 비공개로 접수를 해주시길 바립니다.

  • 제보는 본 게시판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경제 모바일 페이지(http://m.dailycnc.com)에서도 가능합니다. 본 게시판을 통한 제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나, 부득이하게 제보 내용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전화 02)2038-4446, 이메일 npce@dailycnc.com, 팩스 02)2038-4447로 연락주십시오.

  • 욕설이나 명예훼손성 내용, 부당하고 고의적인 비방글, 불법 광고성 게시물을 올릴 경우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나 , 식약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국번 없이 1399)에 전화하시면 구체적인 피해 구제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목

[취재완료] 거짓 위치안내로 손님을 모으는 숙박업소

닉네임
마녀
 
 
 
 
등록일
2015-10-15 17:27:35
조회수
991
 
 
2015년 10월 14일 저는 외국인 친구를 제주국제공항에서 픽업한 뒤 제 친구가 예약을 한 bp 게스트하우스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오기 전 예약했던 페이지 상(에어비엔비)에는 분명 "시외버스터미널근처 bp게스트하우스"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페이지를 보고 국제학회 참석 차 서귀포로 자주 가야 하는 제 친구가 지내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을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다는 위치 소개때문에 예약했던 bp 게스트하우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자가용으로 10여분이 넘게 걸리는 중앙중학교 근처에 있었습니다. 위치가 너무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치 숙박비와 수수료를 지불하고 취소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취소가 안될 거라며 현장에서 우리가 가진 핸드폰으로 예약사이트에서 취소하려는 저희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진상떨지 마시고 얼른 나가세요", "그래봤자 절대 환불 안될 거에요", "환불 안된다니깐요" 등등의 말로 저희를 방해했습니다. (결국 예약사이트를 통해 50% 환불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러면 위치 설명을 왜 그런 식으로 했냐, 여기는 버스터미널하고 먼 곳인데 어떻게 그 근처라고 설명을 할 수가 있냐"라고 하자 "이 주변 게스트하우스들은 다 그렇게 소개한다. 아무 문제 없다. 불만이면 그 게스트하우스들 다 쫓아가서 따지든가!"라고 말하며 저를 문 밖으로 거칠게 밀어내며 당장 꺼지라고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무지막지한 행동을 보며 경악한 제 외국인 친구는 환불이 안되어 손해를 본다 할지라도 제 집에서 지내겠다고 했고 저는 제 친구를 그곳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을 동안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다른 손님들의 방에 찾아가 제가 자기를 나쁘게 말하고 있다며 제 험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수없다','미쳤다'는 등의 표현을 쓰며 저를 욕하고 있었고 저는 상대하기 싫어서 그 자리를 떴습니다.

저 개인에게 가해진 황당한 상황은 둘째치고,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숙박업소의 위치 안내가 저런 식으로 기재되어도 괜찮은 것입니까? 도보로 갈 수도 없는 곳을, 차를 타고 가도 10분이 넘게 걸리는 곳을 '근처'라고 표현해도 되는 것인가요?
그리고 현장에서 취소하려는 것을 그런 식으로 방해하는 것에 대한 아무런 제재 규정은 없는 것입니까?
제주도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해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의 위치를 호도하는 문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을지 짐작도 안됩니다. 외국인 뿐만이 아니라 국내 관광객 가운데서도 제주도의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분명 저런 소개문구에 속아서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곳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숙박업소의 위치 설명을 저렇게 허위로 함으로써 피해를 입을 다른 여행객들이 염려됩니다.
작성일:2015-10-15 17: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