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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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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완료] [제보] 국가경쟁력이 부끄러운 LG전자 A/S수준

닉네임
김은정
 
 
 
 
등록일
2020-08-24 17:11:32
조회수
79
 
 
국가경쟁력이 부끄러운 LG전자 A/S수준을 제보합니다.

2020년 소비자가 호구입니까? 70년대 수준의 고객서비스품질 수준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우리나라 백색가전을 대표하는 기업 중의 하나인 LG전자 A/S수준이 실로 부끄럽습니다.

8월 7일 오후2시경이 첫 A/S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5년쯤 사용하던 트윈원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은 바람이 나와서 무더위 속에서 A/S를 신청했고,

방문해서 확인하더니 냉매가 새는 것 같다며 냉매를 보충하자고 하더군요.

폭염 속에서 사흘을 견디던 터라 고쳐준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었지요.

냉매를 보충했다고는 하지만 예전의 시원함을 아닌 것 같다고 하니 날씨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고 출장비를 지불하고 A/S를 마쳤습니다.

금요일에 수리를 받고 일요일 오후쯤부터 다시 시원하지가 않아 고객센터에 연락(2차 A/S)을 하니 2주가까이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전 상황을 설명하니 긴급 출동으로 서비스를 받게 해주는데 하루 중에 언제 갈지 모르니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지만 폭염속에 온 가족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하루 종일 기다렸습니다.

저녁 8시 가까이 방문한 기사는 냉매가 새는 것 같다고 보충을 해보더니 마찮가지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안 시원할리가 없다며 에어컨 뒤쪽 판이 차갑지가 않다고 에어가 순환이 안되는 것 같다며 실외기쪽 안에 있는 냉매를 모두 빼고 다시 넣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수리비 십만원가량(구만 육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불하라고 하더군요.

너무 덥고 고쳐주신다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수리하고 가면서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수리비 삥뜯고 내일이라도 고장날 수 있다고 말한건지..아니나 다를까 주말이 지나고 다시 에어컨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왔던 기사가 또 금요일(3차)까지 기다리니 다시 방문해서 실외기 뚜껑을 이제 열어보더니 냉매가 새는게 눈에 보인답니다.

부품도 없고 이번에는 오십~칠십만원쯤 든다고 하네요.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날 와서 또 기다리라니..

덕분에 폭염 속에서 20일 정도는 그들이 서비스를 해주기를 또는 가격을 부르면 부르는대로 놀아난 기분이 들어 매우 불쾌합니다.
냉매가 샌다니요. 자동차에서 엔진오일이나 유류가 새고, 도시가스, 보일러에서 가스가 샌다는 말처럼 황당할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에어컨을 사고 설치비로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그들이 제공해주는 실외기를 사용하고 배관을 설치해주는대로 사용하게 되었지요.

5년도 되지 않아서 냉매가 줄줄 새는 배관으로 실외기로 설치해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무조건 에어컨을 다시 사용할려면 그 비용을 내고 쓰던지,

아니면 에어컨을 다시 구매하고 설치비를 다시 내고 쓰던지입니다.

이것도 황당할 노릇인데 수리를 하면서 고쳐주지도 못하면서 출장비를 받아가고 소비자는 그저 기다리게 하네요.
소비자의 시간을 뭘로 생각하는건지...유치원생 아이는 왜 와서 머무르다만 가냐고 합니다.
고쳐주지는 않고 세번이나 머무르다만 가신거죠.. 엔지니어의 평가지표는 기술력도 고객서비스 만족도도 아닌
방문여부로 평가되는게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압니다.

물론 다음부터는 LG전자의 제품을 사지 않으면 그만이겠지만, 이런 서비스를 버젓이 제공하고 힘없는 소비자들은 그저 당하기만 하는 것이 화가나서 글을 남겨봅니다.

그 기업의 제품을 선택한 1차적인 잘못이 저에게 있겠지만 저와 같은 부당한 대우를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생겨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해봅니다.

물론 코로나로 국가가 너무 어수선한 시기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문제도 아니고

경제도 어려운데 그저 눈감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이십여일을 기다려서 세번째 A/S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서비스가 약속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글을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일:2020-08-24 17: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