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전국의 천주교(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 등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사진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성탄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권찬욱 기자]
성탄 미사에서는 성가대와 신도들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다양한 성가를 불렀으며, 이외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담은 성경의 구절들을 소리내어 읽기도 했다. [사진=권찬욱 기자]
성탄 미사에서만 진행되는 '구유 경배' 예식의 모습. 구유경배는 6세기경 로마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1223년 성 프란치스코가 신자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실감나게 전해주기 위해 베들레헴의 외양간을 본떠 만들면서 현재의 구유장식 풍습으로 정착되어 갔다. [사진=권찬욱 기자]
크리스마스하면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습. [사진=권찬욱 기자]
루카의 복음서(개신교의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일화는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첫 호구 조사를 할 때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던 도중 마굿간에서 예수를 낳았고, 천사로부터 구제주의 탄생을 전해들은 목자들이 예수 탄생을 처음 경배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제일 미천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권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