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이 곳은 소비자 여러분께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내용을 올리는 제보 게시판 입니다.

저희 측에 소비자 피해를 제보해주시면, 해당 기업과 중재를 하거나, 취재를 통해 사실을 보도합니다.
기사 보도로 공론화 할 경우, 기업 측에 해결을 촉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언론 매체라 법적 강제력이 없어 소비자께서 원하는 대로 처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연을 제보하실 때는 해당 피해 사실을 입증할 사진이나 동영상을 함께 첨부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속한 내용 확인을 위해 제보자의 연락처를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보 내용의 설명 중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제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 이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곤란하신 분들은 비공개로 접수를 해주시길 바립니다.

제보는 본 게시판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경제 모바일 페이지(http://m.dailycnc.com)에서도 가능합니다. 본 게시판을 통한 제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나, 부득이하게 제보 내용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전화 02)2038-4446, 이메일 npce@dailycnc.com, 팩스 02)2038-4447로 연락주십시오.

욕설이나 명예훼손성 내용, 부당하고 고의적인 비방글, 불법 광고성 게시물을 올릴 경우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나 , 식약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국번 없이 1399)에 전화하시면 구체적인 피해 구제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우차판매 회사채에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 개인 채권자입니다. 소액이라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기에,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제 채권금액은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그래도 법정관리가 아닌 워크아웃이면 원금과 이자는 다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워크아웃이라는 건 회사가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보면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하고, 저는 만기가 지났음에도 원금은 커녕 1년간 이자도 받지 못했습니다. 즉 회사는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놓고는 채권단에서는 대우차판매가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자금지원은 어렵다고 합니다.

대우차판매.... 참 사연이 많은 회사 같습니다. 부도를 몇 번 내어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채권단에서 워크아웃 플랜이라는 것을 통보했을 때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 워크아웃 플랜, 너무 구차해서 내용은 자세히 쓰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내 돈을 쪼개서 20%는 5년에 걸쳐 주고, 나머지 80%는 이자도 없이 2013년에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뭘 믿고 거기에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 담보 채권자들이야 담보가 있으니까 느긋하겠지요. 저도 담보가 있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전 기촉법에 보호받는 비협약 채권자임에도 협약채권자들과 함께 묶어 자신들이 만든 플랜에 따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 청산 들어간다 하더군요. 대우차판매 덕분에 ‘이래서 사람은 힘이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전 개인 채권자입니다. 제 채권금액은 많지 않으며, 법으로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사채권자 집회였기에 전 절박한 마음에 소액임에도 열 일 제치고 서울로 올라가 법원 공탁이라는 복잡한 절차를 다 거치고 4월 20일에 회사 분할에 이의제기라는 저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저는 회사 분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으로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채권단에게 항의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앞으로 분할되는 세 개의 회사가 채무를 연대하여 개인 채권자 채권을 상환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아니면 담보를 제공받았으면 합니다. 그럼 적어도 제 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으니까요. 그것도 안된다면 지금 제 돈을 돌려받았으면 합니다. 사채권자 집회가 끝난 지금, 이제는 회사와 채권단에서 대답할 차례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회사에서 사채권자 집회 결의를 7일 안에 법원인가를 받아야하는 법을 무시하고 인가신청을 내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재소집한다는 공시를 냈네요. 자기들이 잘못한 건 다 알고 있고, 그건 회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더군요... 헐~~~~~~ 저희가 이런 회사를 위해 열 일 제치고 전국 곳곳에서 올라와 얘기를 들어줘야 할까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약자가 강자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법인데, 그들은 이 법 마저도 무시하고 우리도 무시한다 싶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이 나라가 민주국가가 맞나? 이 나라가 법치국가가 맞나 싶습니다.

주장합니다!!!
1. 대우차판매의 채무연대 없는 기업분할을 반대합니다.
2. 대우차판매는 상법상의 절차를 거쳐 결의된 사항을 법을 무시하고 인가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말도 안되는 재소집 공고를 했습니다. 회사와 채권단에게 밀어붙이기식 해결이 아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워크아웃 절차를 요구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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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접수] 대우차판매의 채무연대 없는 기업분할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