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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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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측에 소비자 피해를 제보해주시면, 해당 기업과 중재를 하거나, 취재를 통해 사실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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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접수] 한여름 찜통 더위에 삼성 에어컨 불량으로 근 한 달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닉네임
이영석
 
 
 
 
등록일
2023-06-30 15:13:53
조회수
26
 
 
안녕하세요.
두 자녀(14살 여아, 4살 남아)를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삼성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질 않아 근 한 달간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살 아이는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샤워를 해도 바로 땀범벅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이의 사타구니와 엉덩이에는 땀띠가 났으며 그로 인한 짜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밥도 먹지 않습니다.
집에서 요리는 커녕 14살 딸아이와 저희 부부도 선풍기로 겨우 버티는 수준입니다.

습한 무더위를 견디는 것도 힘든데 근 한 달간 고생하는 두 자녀와 아내를 보면 너무 억울하기도 합니다.

관련하여 내용을 제보하고 싶습니다.


--
사건의 발단은 이번 여름을 준비하면서부터였습니다.

[1]
6월 초쯤 에어컨이 잘 작동하는지, 그동안 미뤘던 청소도 할 겸 가동을 시켰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아 삼성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였습니다.
기사님이 오셨고, 냉매 부족으로 인한 문제이니 냉매 충전을 해야 한다고 했고 저희는 10만원 결제를 하고 냉매를 충전하였습니다.

[2]
이틀 정도 지나자 다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질 않았고 다시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였는데 일정 상 며칠 후에나 방문 가능하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기사님이 다른 문제는 없는지 점검도 하지 않은 채 다시 냉매만 충전하고 돌아갔고 역시나 당일만 시원하고 다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3]
계속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지 못하는 건 힘들었지만 참고 다시 예약을 잡았습니다.
이번에 기사님은 배관이 노후되어 냉매가 새기 때문에 배관을 갈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비용은 약 30만원+ 정도라고 얘기하면서 그것조차 일정 상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제서야 문제점을 파악한 것도 황당했지만 비용도 만만찮고 또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4]
애초에 약 6-7년 전 삼성 에어컨을 구입했을 당시 배관을 새로 설치하지 않았고 기존 노후된 배관에 그냥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냉매가 새는 바람에 삼성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그냥 대충 때우기만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여기저기에 전화하며 물어보고 따지자 그제서야 배관 교체는 무료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5]
6/26 월요일 밤에 기사님 두 분이서 배관 교체를 하고 가셨습니다.

이제서야 잘 되나 싶었는데 또다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질 않아 다시 문의하니 6/30 오전에 기사님 한 분이 오셔서 점검을 했습니다.
이번엔 실외기 쪽에서 냉매가 샌다고 확인했는데 혼자선 처리 못하고 다음 일정도 있어서 다시 예약을 잡으라고 하고 갔습니다.

여기까지가 현 상황에 대한 개요입니다.


제가 너무 억울한 건 근 한 달간 문제점을 파악할 시간과 기회가 많았음에도 확실한 조치가 없었고,
저희는 이 무더위 속에 계속 서비스만 기다리며 에어컨 없이 생활하고 있는 점입니다.

서비스 센터도 한번 전화할라치면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하며 전담 직원 없이, 또한 아무런 책임 없이
하물며 임시 조치도 없이 모든 피해는 저희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사실이 무력하기만 합니다.

삼성이 대기업이라 저희 같은 소비자는 그냥 CS 해준다고 하면 마냥 한 달 동안 무더위 속에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피해 보상은 아예 바라지도 않았고, 제발 집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게끔 조치 좀 해주십사 거듭 부탁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일정 상 기다려야 하니 기다려 달라, 양해 부탁드린다였습니다.

저희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일:2023-06-30 15: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