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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제보/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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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접수] 천하장사 강철햄.. 베이컨에서 뼈조각이 나왔어요....

닉네임
문진옥
 
 
 
 
등록일
2011-11-10 21:47:23
조회수
4413
 
 
첨부파일
 2.jpg (144651 Byte)  /   1.jpg (117179 Byte)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5학년 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지난 10월13일 아이들 현장학습 갔던날 이야기 입니다.

김밥을 선호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은 진주햄에서 판매하는 베이컨을 넣은 볶으밥으로

도시락을 준비 했습니다.

점심시간 무렵 도시락을 싸 보내고 남은 볶음밥을 먹는데 딱딱한 이물질이 씹히는것이.

이게뭐지? 하면서도 골라골라 가며 먹었고 오후 3시경 9살 둘째가 울며 들어왔습니다.

"엄마 밥 먹는데 이상한거 막 들었고 딱딱한거 씹어서 이가 아파요".

아이를 달래고 이를 살펴 보려하자 벌떡 일어나더니 " 내가 이거 가지고 왔어요".

하면서 내민것은 사골국 끓일때나 볼수 있는 튼튼하고 날카롭게 잘린 뼈조각 이었습니다.

 

어린아이 손톱만한 크기의 그 뼈조각을 씹었던 것이죠.

어디서 이런것이 나왔을까 혹여나 하는 맘에 점심나절 골라 놓은 그것들을 살펴 보니

이게 왠일인가 그것들 역시 뼈 조각 들..

 

그리고 이어 들어온 5학년 형에게 넌 도시락 아니 볶음밥 잘 먹었니 하니

"딱딱한게 좀 있었는데 그냥 다 먹었어" 하더군요.

대충 씹고 삼켜 버렸을걸 생각하니 아찔하고 무섭고 손이 떨렸습니다.

그것들이 식도에라도 걸렸으면.. 사선으로 아주 날카롭게 생긴 뼈조각이

세상에 베이컨에서 나오리라곤 꿈에도 몰랐으니깐요.

 

 

그후 진주햄 측에 전화를 했고 죄송하다며 현물을 수거, 확인하고 다시 연락을 주겠노라 하였습니다.

회사측 답변을 5일후에 들을수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베이컨에서 나온것이 맞고 있을수 없는일이 라고. 죄송하게 되었다고 하시며 소정의

표현으로 상품권을 보내 주시겠다 더군요.

아이가 통증을 호소해 치과에 갔으나 일반적 충격을 받은 치아는 x-레이상 치아파적 흔적이 없고

관찰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경우 1차 충격을 받은 이는 약간의 2차 충격이 있을때 결과를 예측 할수 없고

신경이 손상 되었다고 한다면 서서히 괴사가 일어날수 있다고 하고.

또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치아의 경우는 뼈와 달라서 자연적으로 단단해 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이제 9살이고 아래쪽 대문이 바로옆 치아 입니다.

당연히 영구치 이구요.

속상한건 이루 말할수 없고 속이 타네요. 이렇게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건지..

우리 가족에겐 심각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축산물 가공업체인 천하장사 진주햄 입니다.

믿고 구매해서 믿고 먹었을 뿐인데 .. 큰코 다쳤습니다.

계속 회사측 규정만 가지고 이야기 하시고 9살난 아이의 치아는 어떻게 되든...

지금 당장 치아가 깨지거나 식도에 걸리지 않았으니..

피해 보상은 있을수 없다고 합니다.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맘 놓고 먹은 아이가 .. 왜 이를 아파해야 하고 저는 왜 또 이런 글을 써야 하는건지..

우리 같은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여러차례 통화로는 같은 이야기만 하실뿐이라.. 실무자가 해결을 할수 없고 못 한다면..

그래서 회사의 주인이신 분과의 면담을 청하였죠. 당연히 거절 하시더군요.

결국 사장님도 현재 통화하고 계신분(담당자)의 답변밖에 들으실수 없다면서요.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만날수 있는 분이냐며 말씀 하시더군요.

그럼 전 청와대 비서실장님과 통화를 했나 봅니다.

국민 건강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하여 신뢰 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기업의 윤리를 세운 진주햄 대표님이..

고객의 작은 소리도 듣겠노라고 하신 대표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안심하고 먹은 울 아이가 잘못인가요.

아무런 의심없이 믿고 구매한 제가 잘못 인가요.

우리나라 천하장사...!

최고의 축산물 가공업체 진주햄...!

육가공 선두주자로 앞서 간다고 외치시지만 마시고, 이런 사고 처리도 성숙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처리해 주셔야 하지 않으신지요..

 

 

 

작성일:2011-11-10 21: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