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2020년 비전 및 주요 R&D 발표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 신성장동력 판단해 R&D 매진

'한미약품'이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 비전과 주요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 비전과 주요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사진=한미약품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한미약품은 탄탄한 R&D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 비전 및 주요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도전의 해’임을 알렸다. 특히, 15일 진행된 '한미약품' 세션에서는 권세창 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를 신 성장동력이라 보고 R&D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30여 개에 이른다. 전체 29개 파이프라인 중 약 30%인 8개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양산에 쓰인다.

성과도 있다. 이중 5개 후보물질은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영국 MHRA 등 국내외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12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HM15136(LAPSGlucagon Analog)와 HM15912(LAPSGLP-2 Analog)은 각각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및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미국 및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FLT3저해제 HM43239 역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대사질환 분야 희귀질환인 파브리병∙뮤코다당증 치료를 위한 월 단위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reatment)도 개발 중이다.

권세창 대표이사는 “우리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 있는 다양한 글로벌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여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매진하고 있다”며 “성과 기반의 지속적인 R&D와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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