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설 연휴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 44.8%가 설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 50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는데, 응답 기업 가운데 42.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지난해보다 3.7%포인트가 줄었다. 300인 미만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은 55.2%만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70.1%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쁘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나쁘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66.7%)보다 중소기업(70.8%)에서 많이 나왔다.

기업규모별 설 경기 전망(2020 설 연휴 실태조사)

설 연휴 평균 휴무일은 4.0일로 지난해(4.8일)보다 줄었다. 지난해는 주말이 설 공휴일과 겹치지 않았지만 올해는 설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00인 이상 기업은 모두 4일 이상 쉰다고 응답했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86.5%만 4일 이상 쉴 계획을 세웠다.

기업규모별

2020년 설 연휴 실태조사는 2일부터 7일까지 우편과 이메일을 통한 자계식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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