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참조표준 수문 데이터센터’로 지정
공공 데이터 활용 확산과 연관 산업 성장에 기여 전망

전국의 댐과 보 수위 등 수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전국의 댐과 보 수위 등 수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전국 다목적댐 등 39개 물관리 시설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정보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댐 수위와 강수량 등 수문 데이터 측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공인받아 ‘국가참조표준 수문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국가참조표준’은 국가 기관이 데이터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 기준으로 분석 및 평가해 정부와 민간, 학계, 산업계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한 자료다.

수문 데이터는 정부나 지자체의 물 관련 안전 대책 수립과 정책 개발에 사용된다. 뿐만아니라 민간 분야에서 기술 상품 개발, 학계 연구 등에서 표준 자료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측정기기의 기계적인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교정은 물론 수문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위성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노력을 했다.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유역물관리본부장은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정확한 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생산 과정을 엄밀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공공데이터 신뢰성을 더욱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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