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핀테크 플랫폼서 '달디단 금리'를 처방으로 밀레니얼 세대 향해 러브콜
지난달 P2P사와의 이벤트 종료 후 이번달 '뱅크샐러드'와 제휴 나서

NH투자증권은 2300세대 신규 모객을 위해 P2P, 자산관리 등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해당 플랫폼에서 제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전경이다.(사진=소비자경제)
NH투자증권은 2300세대 신규 모객을 위해 P2P, 자산관리 등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해당 플랫폼에서 제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전경이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NH투자증권이 2030세대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P2P와 자산관리 앱 등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저금리를 해결해줄 '달디단 금리'를 처방해주며 밀레니얼세대를 부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로 잘 알려진 '레이니스트'와 제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세전 연 3.5% 금리의 3개월 만기 'CMA 발행어음' 상품을 판매한다. 증권업계 중 최초다.

WM Digital 안인성 상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패러다임은 개인으로 이동할 것이고, 미래 금융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2030세대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상품을 제공하여 보다 편리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뱅크샐러드'의 가입자에 주목했다. '뱅크샐러드'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에 따라 체계화된 자신의 자산을 한눈에 보여주는 종합자산관리는 물론, 맞춤형 금융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 '보통사람들의 자산관리'를 이끌었다. 실제로 코난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펄스K'의 지난 1년간의 연령대 분석결과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2030세대와 압도적인 고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고객 커버리지 확장의 일환으로 2030세대 투자꿈나무 모객에 적극 나서면서 '업계 최초'의 수식어를 늘리고 있다. 지난 10월 위펀딩, 헬로펀딩 등 P2P사와 제휴를 통해 CMA발행어음 상품을 판매한 것 역시 증권업계에서는 최초였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듯이 2030세대와 만나기 위해 그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진입한 것.

이러한 광폭 행보는 '증권업'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자'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많지만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금융 상품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어려워 한다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해당 플랫폼 역시 제휴를 통해 자사 고객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는 '확장 진행중'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CMA 발행어음' 특판 상품은 뱅크샐러드 앱에서 가입 가능하며, 상품의 가입한도는 200만원이며, 모바일 증권 나무 최초 신규고객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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