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마공원에서 제16회 제주마 축제 개최
'제주마의 과거와 미래' 테마로 다양한 말과 캐릭터 참여

한국마사회가 제주 경마공원에서 제주마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제주 경마공원에서 제주마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주 경마공원에서 주말 이틀 동안 제 16회 제주마 축제를 개최한다. 동물 좋아하는 관광객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마의 과거와 미래’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다양한 품종의 말과 캐릭터가 참여한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오랜 속담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제주의 넓은 초원과 오름은 말이 자라고 활동하는데는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다.

제주마의 시작은 과실나무 아래를 지나 다닌다고 해서 과하마(果下馬)로 불렸던 조랑말이다. 이 말은 천연기념물로 지난 2000년부터 ‘제주마’로 통일해 부른다.

제주마는 오랫동안 제주 기후에 적응해 지구력이 강하고 성격이 순하다. 한때 사육 수가 1000여 마리로 줄었다가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축제 방문자들은 천연기념물 제346호인 제주마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해설사가 제주마의 역사를 설명해줄 예정이어서, 동물에게 관심이나 호기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말 퍼레이드 쇼를 시작으로 4차산업 미래 기술과 말산업이 결합한 마문화 ICT 체험관이 상설로 운영되고 마상기예 공연,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기마 결사대 공연, 말테우리 제주마 밭갈이 등 전통 마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과 (사)제주마생산자협회는 축제장에 홍보(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제주마를 전시할 계획으로 모색(종류 5종)마다 1마리씩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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