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전성기 시절 디자인과 감성 유지
음성통화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피처폰으로 부활
10월에는 LTE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

 

'It’s different'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했던 SKY가 전격 부활한다. 스마트폰의 고성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착한텔레콤 제공)
'It’s different'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했던 SKY가 전격 부활한다. 스마트폰의 고성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착한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태초에 '핸드폰'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라는 말보다 그게 더 익숙했다. 아니, 그때는 스마트폰은 없었다. 왜냐하면 아이폰도 갤럭시도 없던 시절이니까. 그 시절 가장 ‘핫’한 휴대전화는 스카이(SKY)였다. ‘SKY, It's different'를 광고카피로 내세웠던 '잇 템'이다. 

SKY가 부활했다. 3G 폴더폰으로 돌아왔고, 10월에는 LTE 스마트폰으로도 출시된다. 레트로 아이템을 좋아하거나,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라면 주목하자. 스카이 3G폴더폰이 공식 출시된다. 2016년 6월 팬택에서 아임백(IM-100)을 출시한 후 3년 3개월 만이다.

LTE를 넘어 5G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3G 휴대전화 생산을 중단했다. 전화나 문자 등 기본적인 기능만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제한됐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2년 약정으로 구매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다.

착한텔레콤은 이러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폴더폰을 출시했다, 스카이 3G 폴더폰은 기존 스카이가 갖고 있던 디자인과 감성을 고스란히 승계했다. 은은한 펄 화이트와 트렌디한 샴페인 골드 컬러도 돋보인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등 폴더폰의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 예전 ‘핸드폰’처럼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도 있다.

폴더폰의 장점은 가격이다. 공식 판매가는 13만 2천원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과 비교하면 10% 안팎이다.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과 1:1로 가격을 비교해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기본적인 기능에만 충실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매력적인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도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에는 11번가에서 10%도 가능하다. 아울러 주요 스카이 제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13만 2천원 상당 제공한다.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무선이어폰 등을 구매할 때 최대 13만 2천원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는 "스카이 전성기 시절의 폴더폰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새롭게 기획했고, 소프트웨어도 기존 UI를 최대한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카이 만의 차별화 된 모바일 라이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착한텔레콤은 폴더폰 출시에 이어 오는 10월 말 LTE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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