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기회 활용 총력 수출지원…지난달 27~28일 긴급 해외지역본부 화상회의

권평오 KOTRA 사장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본사에서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을 온라인으로 연결, 긴급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OTRA 제공)
권평오 KOTRA 사장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본사에서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을 온라인으로 연결, 긴급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OTRA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유경석 기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해외 시장기회를 활용한 총력 수출지원에 나선다.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지역별 비상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KOTRA는 지난 27일과 28일 본사에서 10개 해외지역본부장을 온라인으로 연결,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시장별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하반기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중 통상분쟁 등 통상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은 제조협력·산업고도화 수요에 맞춘 밸류체인 진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중국 남부 최대 자동차 생산거점인 류저우의 글로벌 오토메이커 10개사와 수출상담회를 갖는 데 이어 다롄에서 친환경선박 기자재 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新유통·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소비재 수출을 활성화하고, 中정부 정책 맞춤형 新성장산업 지원 및 지방기업 판로를 개척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북미지역은 B2B 마케팅과 함께 한류·인플루언서 등 B2C 채널을 활용한 소비재를 공략하는 등 미중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동지역은 이라크 전후복구 시장 진출 확대 및 기자재 수출 확대 사업 등을 하반기에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류붐과 정상외교를 활용한 수출 활력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본지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를 활용한 패션용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고, 중남미지역도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 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동남아지역은 방콕 한류 박람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국상품전 등 대규모 한류 프리미엄 사업과 정상외교 연계사업으로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하반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시장별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에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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