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 기재위 19일 오전 회의 개최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 처리 예정
임시국회 여야 합의는 '아직'

국회의사당 전경(출처=국회 홈페이지)
국회의사당 전경(출처=국회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한 가운데, 19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가 열린다. 임시국회 소집 사흘만에 상임위가 기지개를 켜면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새로운 간사 선임 안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개특위는 공수처 설치법과 수사권 조정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관련 이슈로 국회 파행의 불씨가 된 위원회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위원회도 오전 11시 30분 전체회의를 열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계획서 채택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장 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전날 여야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6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를 시도했으나 협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복귀를 요구했으나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와 경제정문회 개최 등을 등원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과 민생, 경제 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지 않고 있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개회 요건을 갖춰 개회를 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은 당분간 국회 일정에 합류하는 대신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매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시국회를 위한 합의에 이르려면 앞으로도 적잖은 난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생 관련 현안 처리 등을 위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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