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송중기 씨가 생활가전 전문업에 쿠첸의 홍보 도우미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쿠첸)
연예인 송중기 씨가 생활가전 전문업에 쿠첸의 홍보 도우미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쿠첸)

[소비자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연예인 송중기 씨(34)가 생활가전 전문업에 쿠첸(대표이사 이대희, 이재성)의 홍보 도우미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과 송중기 씨의 관련 계약은 5월 끝난다.

쿠첸은 세계 1위 소비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K본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몸값이 상승한 송 씨와 도우미 계약을 맺었다.

쿠첸은 송 씨에게 같은 해 1분기 16억원, 2분기 30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당시 쿠첸의 1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 2분기 적자로 돌아선 점을 감안하면, 이는 쿠첸이 송 씨를 통해 반전을 노린 전략인 셈이다.

다만, 송 씨가 이듬해 송혜교 씨와 결혼 후 작품 활동이 드물었고, 사드(고고도미가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 등으로 쿠첸은 현지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실제 쿠첸은 중국 시장 약세로 2017년 84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22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첸이 ‘송중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현재 쿠첸이 송 씨와 계약을 연장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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