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롯데월드타워 광장서 포켓몬스터 플레이존 운영
롯데홈쇼핑, 벨리곰 활용 관련 마케팅 진행

[사진=세븐일레븐]

유통업계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2일까지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670평 규모의 포켓몬스터 플레이존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포켓몬 플레이존에는 높이 15m의 초대형 피카츄 아트벌룬을 비롯해 이브이, 꼬부기, 이상해씨 등 약 30여개의 인기 포켓몬 조형물을 볼 수 있다.

포켓몬 플레이존에는 피카츄 선물박스 포토존, 노란 장미 711송이로 피카츄를 형상화한 조화 포토존, 포켓몬 얼굴이 새겨진 피크닉텐트 등도 함께 설치됐다.

세븐일레븐 점포를 오두막 형태로 구현한 오두막 스토어도 있다. 포켓몬 플레이존 내에 포켓몬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인 셈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포켓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피카츄 얼굴 모양 용기의 도시락 피카츄 오므라이스, 포켓몬 스파게티, 포켓몬 키링, 페이스 피규어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은 최근 ‘포켓몬’을 소재로한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포켓몬 간편식 2종은 ‘피카츄오므라이스’와 ‘포켓몬토마토스파게티’로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의 얼굴과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용기와 피카츄가 좋아하는 토마토 케첩을 활용한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포켓몬 간편식 2종에는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포켓몬 스티커 18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어 포켓몬 마니아들의 수집욕도 자극한다. 도시락 용기에 포켓몬 얼굴 모양 등 재미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음식을 다 먹은 후 놀이가면 등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벨리곰 NFT 총 1만개의 발행이 1초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NFT 등급은 랜덤으로 구매 시에는 알 수 없으며, 다음달 1일 일괄 발표한다. 롯데홈쇼핑은 NFT 홀더에게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차 판매 시 해당 구매자에게 혜택이 양도된다.

이번 벨리곰NFT의 판매 가격은 1회차는 400클레이, 2회차는 520클레이, 3회차(일반)는 620클레이에 이뤄졌다. 1클레이를 380원이라 가정하면 각각 15만 2000원, 19만 7600원, 23만 5600원에 이뤄진 셈이다. 이날 오전 10시 오픈씨(OpenSea) 기준 벨리곰NFT의 최저가는 779클레이로 이는 일반 민팅(발매) 가격보다 약 25% 높은 수치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NFT의 등급을 총 6단계(벨리-홀릭-메가-슈퍼-서프라이즈-프렌즈)로 나눴다. 등급별로 벨리 30개, 홀릭 100개, 메가 500개, 슈퍼 1500개, 서프라이즈 3500개, 프렌즈 4370개다.

벨리곰NFT의 공통 혜택은 △매월 5000 L.포인트 또는 롯데GRS(식음료 교환권) 5000원권 △벨리곰 등장 시 줄을 서지 않는 ‘벨리 패스’ △롯데 계열 호텔(롯데 시그니엘·L7 등) 숙박 할인 △홀더(NFT 5개 이상 보유)를 위한 한정판 피규어 선물 △전용 라이브커머스 할인쿠폰 제공 등이다.

이밖에도 롯데홈쇼핑은 인천공항공사와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발층에 캐리어를 끄는 벨리곰, 풍선을 든 벨리곰 등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각 터미널마다 1개씩 전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춘식이(이하 라춘듀오)의 컴백을 기념해 라춘댄스 시즌2 컴백쇼를 진행한다.

라춘듀오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활용 숏 무비와 무대 영상 등을 선보이는 댄스 듀오로, 이번 행사에서는 10미터 높이의 초대형 애드벌룬을 비롯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컴백 무대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 조형물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소비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관련 마케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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