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억 달러와 올해의 게임상에 오른 명작
스토어 서버 다운,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반응
무료 배포는 5월 22일까지 다운로드 가능

에픽 게임즈가 GTA 5를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에픽 게임즈 스토어
에픽 게임즈가 GTA 5를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에픽 게임즈 스토어

에픽 게임즈가 대작 게임 GTA 5를 무료로 게이머들에게 선물했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15일 새벽 GTA(Grand Theft Auto) 5 PC 버전을 무료로 배포했다.

GTA 시리즈는 각종 범죄, 마약, 뒷골목 갱단을 소재로 현대도시의 어두운 면을 유쾌하고 진중하게 다룬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GTA 5는 2013년 출시되어 시리즈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게임으로서 전 세계 60억 달러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에 더해 2013년 올해의 게임상(GOTY)에서 2위로 수상하고 메타크리틱(게임 평론가 연합)에서 단일 게임으로 평균 97점을 기록하며 상업적 흥행을 거뒀다. 또한 같은 해 인류 역사상 상업적으로 판매된 문화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출시 당일 기준 8억 1570만달러)을 포함해 7개 부문의 기네스북에 오른 게임이기도 하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이번 무료 배포소식이 알려지자 서버가 다운되는 등 GTA 5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무료 기간은 한국시간으로 5월 22일까지며 기간 내에 다운로드 한다면 평생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언 에디션으로 구매 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GTA 온라인의 스타터 팩을 함께 증정한다.

국내 게이머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루리웹 닉네임 그레이브디거는 “살다 살다 GTA 5를 무료로 풀다니! 에픽(게임즈)에 충성충성!”이라는 반응을, 닉네임 UniqueAttacker는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가 흥보 목적으로 푼 건 전작 GTA 산 안드레아스가 한계였는데 이걸 에픽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는 런칭 이후 주기적으로 무료 배포 게임을 기간 한정으로 배포하여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다양한 AAA급 타이틀을 무료로 제공한데 이어 GTA 5를 시작으로 다양한 S급 타이틀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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