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은행
사진=국민은행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등 은행권이 코로나 지원사업에 나섰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지역계층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75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과 함깨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일시적으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금융지원책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 울산 등으로 특별출연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지난 13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KB맑은하늘 선물상자’ 물품 지원했다. KB맑은하늘 선물상자는 코로나19 예방과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제작된 상자로, 미세먼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및 구강청결제를 포함한 미세먼지 예방용품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아동 및 청소년 1,500명(충청남도, 부산광역시, 경기 성남시)과 어르신 1,200명(청주시, 광양시, 서울 노원구, 광주 남구)을 대상으로 2월 중에 ‘KB맑은하늘 선물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7일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에게 저금리 신규 운영자금 지원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피해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기업들을 파악했으며. 사태 안정시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으로, 상담센터를 활용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업종에 제한 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직·간접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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