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디톡스제공)
(사진=메디톡스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메디톡신이 목 근육이 경직돼 목이 돌아가는 경부근긴장이상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주)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이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최초로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에 대한 적응증(치료범위)을 인정했다.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추가로 메디톡신은 눈가 주름과 눈꺼풀 경련, 뇌졸중으로 인한 상지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등 총 6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된다. 경부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목이 돌아가는 질병으로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커서 심리적 위축이 상당하다.

메디톡신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한다.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인정받은 메디톡신은 환자에 최소 3개월 간격으로 투여될 때 요양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주)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획득은 오랜 기간 시술되며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메디톡신의 활용분야가 눈가 주름으로 확대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메디톡신이 확보하고 있는 적응증 외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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