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신경영론 통해 경영혁신 추진

농협중앙회 서울 서대문 본점.(사진=소비자경제)
농협중앙회 서울 서대문 본점.(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농협협동조합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961년 농협과 농업은행을 통합해 종합농협으로 발족했다. 창립 59년을 맞은 중앙회는 높아진 농업인의 눈높이와 성숙한 윤리경영에 걸맞게 경영이념을 재정립해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 923개, 지역축협 116개, 품목농협 45개, 품목축협 23개, 인삼협 11개로 이뤄진 국내 최대 농업인 조직이다. 농협중앙회가 경영혁신을 통해 달성한 재무성과는 2019년 9월말 기준으로 수익 증가 6,207억원, 농업인 실익 516억원, 비용 절감 78억원, 손익 증가 360억원으로 추산된다. 

농협중앙회의 2019년 9월말 기준 농업경제 사업실적은 7조4837억원으로 계획 대비 101.8% 달성했으며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경제 사업실적은 3조 5,877억원으로 계획 대비 100.5% 달성,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경제지주 자회사 사업실적은 9조 9151억원으로 계획대비 97.6% 달성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4% 역조한 반면 금융지주 자회사 사업실적은 1조6444억원으로 계획대비 118.1% 달성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9.4% 성장했다.

농·축협의 경제사업실적은 2019년 9월말 기준 38조 1,777억원으로 계획대비 93.2% 달성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다. 이어 상호금융예수금 및 대출금 잔액은 계획대비 각각 98.7%, 95.6% 달성했고 보험료는 계획대비 92.1%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협 손익은 1조8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2억원 감소했으며 농협은 1조5845억원, 축협은 2967억원, 인삼협은 7억원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자재 가격 인하, 물류비 부담완화, 우수기술 창업농가 대상 금융지원, 상호금융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3년 연속 영농자재, 농기계, 사료 등의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총 7767억원의 농업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한 농업경영비 절감액은 2016년 1800억원, 2017년 2720억원, 2018년 3247억원, 2019년 9월 279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농협에서는 농업인 물류비 부담완화와 우수기술 창업농가 대상 금융지원 실시한다. 농가의 물류비를 직·간접적으로 절감하기 위하여 농협택배 취급점과 취급물량을 확대해 2019년 9월말까지 총 142억원의 농업인 택비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농협택배 취급점(누적)은 2019년 6월 2488개소에서 9월 2945개소로 증가했으며 농협택배 취급물량은 507만건에서 663만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우수기술 창업농가에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을 실시해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투자성과 분석과 영농성과 개선을 위한 사후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가를 방문하여 경영실태를 파악한다.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실적은 2019년 6월 346억원에서 9월 53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농업금융컨설팅 지원 실적은 154건에서 246건으로 증가했다.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상호금융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농축협 예치금에 대한 운용수익을 확대하고 있으며, 9월 운용수익 중 3천억원을 조기 추가정산하는 등 농업인 실익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중앙회의 2018년 종합손익은 6102억원으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2019년 종합손익은 6월 4485억원에서 9월 6841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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