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가 건강식품·화장품 대표브랜드로 성장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동국제약은 2018년 말 기준으로 매출이 동종업계에서 13위였고 순익은 10위였다. 내수시장 침체에도 동국제약은 매출과 순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동국제약의 성장성 및 수익성은 매우 밝으며 특히 총자산증가율 및 자기자본순이익율이 AAA로 나타났다. 자산총계는 2016년 3251억원에서 2017년 3733억원으로 14% 증가했으며 2018년 4802억원으로 28%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016년 868억원에서 2017년 938억원으로 8% 증가했으며 2018년 1,486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2016년 2383억원에서 2017년 2795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2018년 3,31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매출은 2016년 3,097억원에서 2017년 3548억원으로 15% 증가했으며 2018년 4,00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1,105억원에서 2분기 1,207억원으로 9% 증가했으며 3분기 1,234억원으로 2% 증가했다. 전년동기 1,034억원 대비 19%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누적매출 2,99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순익은 2016년 407억원에서 2017년 409억원으로 소폭 성장했으며 2018년 494억원으로 21%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132억원에서 2분기 12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3분기 15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전년동기 124억 대비 27%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419억원으로 전년누적순익 348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1968년 설립되어 의약품 제조판매 및 수입판매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7년 코스닥시장 상장 승인을 받았다.
동국제약은 국내외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을 비롯해 식물성분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여성갱년기 증상치료제 훼라민큐 등 일반인들이 애용하는 제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의 시장 지배력은 내수시장 침체에도 매년 5~10%의 성장을 하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 된 이후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처방의약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수입도 증가하게 되었다. 인사돌정, 마데카솔 연고, 파미레이주사, 포폴주사 등의 원료의약품은 자체 생산 또는 관계회사를 통하여 조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다.
전문의약품 분야에 있어서도 국내 유일의 자체 원료합성으로 만든 조영제 파미레이, 항암제 로렐린데포 등 다양한 임상을 거친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여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수출부문에서 전세계 50개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에 대한 수출비중을 2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특히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동국제약 영양 제작소)’를 신규 론칭한다고 밝혔다. 동영제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원료들을 엄선해 한국 소비자 건강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로개선 멀티비타민, 피부건강 항산화 멀티비타민, 기억력 개선 멀티비타민 등이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관계자는 “높은 품질의 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마데카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처럼, ‘동영제’도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제품들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는 48개 ‘동영제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들 매장에서는 다이어트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과 보스웰리아, 리프리놀 등을 원료로 사용한 관절건강제품, 크릴오일1000 등 다양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헬스케어 시장은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인식되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해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