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퍼블리셔에서 G밸리·G타운 투자사업 진행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달 '제 4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전시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 넷마블)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달 '제 4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넷마블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소희 기자] 게임회사로 출발한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지식기반산업으로 외연을 넓힌다.

15일 CEO랭킹뉴스의 자체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넷마블은 2018년 말 기준 동종업종 매출 10위, 순익 11위에 랭크됐으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산총계는 2016년 1조9574억원에서 2017년 5조3477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8년 5조4330억원으로 1%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016년 6471억원에서 2017년 8824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2018년 881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016년 1조3104억원에서 2017년 4조4653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8년 4조5515억원으로 1% 증가했다.

매출은 2016년 1조천억원에서 2017년 2조4248억원으로 62% 증가했다가 2018년 2조213억원으로 17%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4776억원에서 2분기 5262억원으로 10% 증가했으며 3분기 6198.6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전년동기 5259.7억원 대비 17%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조6236.9억원으로 전년누적매출 1조5341.8억원으로 5% 증가했다.

순익은 2016년 2092억원에서 2017년 3609억원으로 72% 증가했으며 2018년 2149억원으로 40%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423억원에서 2분기 518억원으로 22% 증가했으며 3분기 847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전년동기 551억원 대비 53%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1650.7억원으로

전년누적순익 2003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출시한 신작들의 온기반영으로 성장했으며,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234억원이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기타 10%로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자회사 주식 보유 및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11년 씨제이이앤엠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하여 설립되었으며 2014년 씨제이넷마블을 흡수합병하였다. 201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으며 2018년 회사명을 넷마블게임즈 넷마블로 변경하였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전문적으로 한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엔투, 넷마블네오 등의 자회사는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설립 이후 역량 있는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를 발굴하고 인수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사업범위를 도심개발사업 및 지식기반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은 G밸리 내 구 정수장 부지를 활용하여 업무시설 및 기업지원시설과 공공시설을 확보하기 위하여 서울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신사옥 개발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출자한 개발법인(지스퀘어피에프브이)을 설립하였으며, 지스퀘어피에프브이는 총사업비 약 4,290억 원을 조달하여 공단이 소유한 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7층 지상 39층 연면적 17만2천제곱미터 규모로 2017년 착공 후 2020년 9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신사옥에는 넷마블을 포함한 게임과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성격의 IT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컨벤션센터와 게임박물관 등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신사업 확장에 대비한 제2의 사옥마련을 위해 코오롱글로벌,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엔탑자산관리(구 지스퀘어자산관리)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과천시 지식기반산업용지 공급 공모에 당선되어 2018년 공급대상자로 선정되었다.

G-TOWN 개발사업을 위해 2019년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개발법인 지타운피에프브이를 설립하였으며, 지타운피에프브이는 총사업비 약 3,600억 원을 조달하여 용지매입 및 지하 6층 지상 15층 연면적 12만 9천제곱미터 규모로 2020년 8월 착공 후 2023년 2월에 준공하여 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4차산업혁명 관련 지식기반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AI 기반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R&D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주식매각거래에 대한 본입찰에 참여하였으며 2019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추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3일 글로벌 담당인 이승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넷마블은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ᆞ이승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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