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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경
이사 후 새로운 매니저가 방문하여 1년에 한 번씩 갈아야 하는 UF필터가 2018년 2월 이후 교체 안 돼 있는 것 발견하고 저에게 그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앞뒤 다 쓴 고객카드는 새로운 카드로 교체하지 않아 어느 시점부터는 고객카드 기록도 누락되어 있고 더 알아보니 역시나 고객카드에 UF필터를 교체했다는 기록이 없는데 자기들이 보는 전산상에는 필터가 교체되었다고 나오는 등 관리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담당하던 지점 소장은 이런 건에 대하여 알아보니 본사의 지침이 12개월의 렌탈료 환불이라며 나머지 2개월은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했습니다.
적절한 수질을 유지 관리해 줘야 할 LG 측에서 부주의, 과실로 인해 14개월의 정수 안 된 물을 먹었는데 소비자 입장에 서서 적절한 보상을 하려고 하지는 않고 당연히 갈아야 할 필터를 갈지 않은 기간 동안의 그것도 내가 낸 렌탈료 만큼만 환불하겠다는 건 도저히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어
그렇다면 그동안 정수 안 된 물을 먹은 것에 대한 피해 보상을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우니 38개월의 렌탈료 전액을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소장은 그렇다면 직접 LG고객센터와 접촉하라 했습니다.
하여 LG고객센터에 사건 접수하였고 지정받은 담당자가 윗선에 보고하고 저에게 알려주고 하는 과정이 한 달여간 지속되었으며 긴 기다림과 잦은 통화에도 순리대로 처리되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건만, 본사에서 나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고 14개월 과실에 대한 내가 낸 렌탈료 환불과 6개월 렌탈료 추가 환불(약 19만원) 외에는 더 해줄게 없다는 최종 결론을 통보했습니다.
LG의 과실로 인한 14개월의 렌탈료는 너무나도 당연히 환불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14개월 동안 정수 안 된 물을 우리 아이들과 가족이 먹은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걱정을 하기는커녕 손해배상을 애초부터 내가 낸 렌탈료 환불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은 일방적인 기업 그들만의 지침일 뿐이고 그것도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최종적으로 6개월의 렌탈료 만큼 만을 더 환불로 처리하겠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해 사건을 접수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대강의 과정을 간략하게 적었습니다만 업체 측의 합의, 회유의 일련의 과정에서 겪은 경우 없고 황당하고 납득이 안 가는 부분들은 추후 필요하다면 사건 진행 과정에서 언급하려 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