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모기업(신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다양한 '마케팅 실험' 시작
무인점포 운영부터 까페형 매장까지 변해가는 '소비자트랜드' 반영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24'의 적극적으로 출점 시켜 편의점 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정 부회장이 '위드미'라는 편의점명을 '이마트24'로 변경하면서 편의점 그룹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점포수 2421개를 기록, 편의점 미니스톱을 꺾고 점포 수 순위 4위를 기록, 2015년 1000개에서 올해 2000개를 돌파 편의점 점포수 증가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띄고 있다.
지난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기업인 신세계가 향후 3년간 이마트 24에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 24는 연말까지 매장수를 2700여 점 까지 확대할 계획에 있다. 현재는 위드미에서 이마트 24로 바꾸는 작업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전환 작업이 마무리 되면 본사 또한 편의점 자체 상품에 함께 집중할 계획"이라며 "모기업인 신세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마트 24는 무인점포 운영, 자체브랜드(PB), 온라인 강화 등 GS와 CU와 차별화된 방식의 전략을 선보이며 소비트랜드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이마트 24의 무인편의점은 전주교대점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 성수백영점은 오후11시부터 오전6시까지, 장안메트로점은 오전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무인으로 운영된다.
무인편의점은 셀프계산대를 통해 고객이 직접 바코드를 찍고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도난 우려로 오피스 내에 있는 지점만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 24 관계자는 "지금 테스트 중에 있는 무인점포 운영이 점포 수익성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체 앱은 당분간 선보일 계획은 없으며 가성비 좋은 자체 상품 개발, 차별화 된 인테리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충무로 2호점은 4층 루프탑까지 건물 전체를 카페형 매장으로 꾸며 2층 3층에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와 콘센트를 설치한 카페형 매장이다. 이마트 PB인 노브랜드 피코크는 이마트24 자체 상품과 차별성을 두기 위에 골드존 층에 진열해 2층에서 3층으로 갈 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한다.
이에 이마트24가 작은이마트로 보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마트24 자체 상품 개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PB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견뎌바, 셰프가만든도시락, 등 위드미가 선보인 PB 상품은 있었지만 편의점 핵심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 할 계획에 있다"라며 "질과 비용 둘 다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에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