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1개월 만에 소폭 상승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소비심리 개선”
2017-05-30 김현식 기자
[소비자경제=김현식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새 정부 출범 기대감과 소비심리 개선 등이 반영되면서 1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0.6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91.5에서 지난달 90.5로 1포인트 하락했지만 1개월 만에 반등한 셈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달 보다 0.3포인트 오른 90.8를,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2.3포인트 하락한 90.1, 서비스업은 0.5포인트 상승한 90.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에 대해선 ‘내수부진(54.9%)’, ‘업체 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