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진도 5.1~5.3 지진 발생…유감지진 증언 쇄도

온라인 상 '지진 체감' 전국 곳곳에서 올라와

2016-09-12     나승균 기자
▲ 출쳐=기상청

[소비자경제 나승균 기자] 경북 경주 인근에서 5.1~5.3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을 느꼈다는 증언들이 쇄도하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8㎞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시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지역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강도의 유감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는 '지진을 체감했다'는 인증글이 전국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 거주하는 박모(45·여)씨는 "건물이 서서히 흔들렸다"면서 “냉장고가 좌우로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정모씨도 "지진을 몸으로 느끼기는 처음이었다"며 "공포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황제폐하란 아이디를 갖은 네티즌은 "부산 일대 가스 냄새가 지진의 전조 아니였나"라고 주장했다. ‘‘엑스맨’ 이라는 사용자는 "차몰고 가다 깜놀랫음.. 뒤에서 들이박나 싶었네...드드득... 서울서 지진 느껴졌음"이라고 생생한 체험글을 올렸다.

‘뉴욕달밤’은 "전북인데 지진느끼고 카톡으로 지진아님? 보내자마자 카톡이 터져 버렸네"라고 카카오톡 불통을 걱정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증언도 나왔다. ssro****는 "광주인데.. csi보다가 집 흔들려서 완전 놀랐음 흔들 한번 흔들 두번.. 처음 느끼는거라 당황스러움"이라고 말했다.

 

 

나승균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