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 BIZ] 매일유업, 2분기 호실적 전망 '부각'..."수익 개선 지속될 것"
최근 ‘매일두유 99.89’ 비롯한 신제품 4종 출시
[소비자경제=이동윤 기자] 매일유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자증권은 25일 "고수익 제품의 판매 호조 및 일부 적자 품목의 이익 전환이 기대된다"며 "매일유업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3%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매출액은 3911억원으로 전년대비 4.1%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 제품인 상하 브랜드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30%, 컵커피 매출액은 8%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적자를 보여왔던 발효유는 이익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는 상하목장 제품군과 커피음료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유기농 우유와 커피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4.8%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매일유업은 최근 품질 향상, 원가 절감, 할인율 축소 등으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중국 분유 수출이 중요하다. 중국 분유수출은 15년에 420억원에서 16년에 520억원(+23.8%)으로 증가할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매일유업의 매출 증가는 국내 분유, 가공유, 커피음료, 상하목장 브랜드, 엠즈씨드(폴바셋)가 이끌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원가율 하락(원재료 가격 하락, 공정 개선으로 자체가공비 하락), 고수익제품의 매출 증가(국내 분유, 커피음료, 상하목장 브랜드 등), 비용효율화 효과(치즈, 발효유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분유 수출과 관련해선 "수출 분유의 이슈는 중국의 조제분유 배합비 등록 관리법이다. 내용은 분유 성분등록제실시, 브랜드 축소(3개 브랜드, 하위 제품 3~5개만 가능), 역외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분유 직구 금지(직구 비율 약 20% 추정)이다. 중국의 분유 규제가 매일유업에 큰 영향을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금전명작’과 ‘유기농 궁’ 등 3개 브랜드만 판매 중이기 때문이다. 향후 매일유업은 품질력과 유통망 확대로 중국의 분유 시장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최근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한 ‘매일두유 99.89’을 비롯한 ‘매일두유’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최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증가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매일유업은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총 백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매일두유 음용 기회를 제공하는 ‘백만명 두유 마시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매일두유 99.89’는 설탕 0%에 99.89%의 두유액이 들어간 제품으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하고, 다이어트 음료로도 적합해 2535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매일두유 99.89’와 함께 오트, 렌틸콩, 퀴노아 등 슈퍼곡물을 함유한 ‘매일두유 식이섬유’, 블루베리, 블랙베리, 아사히베리, 크랜베리 등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7가지 베리과즙을 담은 상큼 달콤한 맛의 ‘매일두유 베리믹스’, 벨기에산 생초콜릿의 진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매일두유 초콜릿’ 4종으로 구성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설탕 없이도 뛰어난 맛의 건강한 두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라인업으로 두유를 좋아하는 ‘두유 마니아’부터 기존 두유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느끼고자 하는 ‘두유 초급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두유 ‘백만명 두유 마시기’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매일두유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두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윤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