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AI 상담사 내놓나
AI로 기존 고객 상담 대체 가능해
2016-04-09 김은희 기자
[소비자경제=김은희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과 메신저 기능을 합친 '기업용 채팅 프로그램(챗봇)'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오는 12일에 열리는 개발자 회의 'F8 2016'에서 ‘기업용 채팅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 보도했다.
일명 '챗봇'으로 불리는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페이스북 메신저에 AI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사람' 없이 AI만으로도 실시간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가능케 한다.
이는 2013년부터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AI에 투자해왔던 페이스북의 첫 AI 공개작이 될 예정이다. 특히 연초 "올해 목표는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만드는 것"이라 언급했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발표 이후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AI는 단순히 텍스트만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유로운 의사 소통 및 전자상거래 주문, 식당 예약까지 처리하는 등 단순 업무 또한 가능한 수준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브라이언 블라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리서치(Gartner Research) 책임 연구원은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은 고객과 직접 대화하면서도 고객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페이스북 챗봇 프로그램 제작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은희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