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상반기 흑자 전환…매출 전년비 265%↑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2015년 상반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녹십자셀은 29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265%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전년 상반기 381건 대비 1472건을 기록하며 약 4배 증가했고, 2014년도 전체 처방건수 1459건을 6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이런 상승세는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2015년 상반기 매출 144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녹십자셀의 주력제품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올해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IF=16.716)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발표된 췌장암 논문에 이어 이뮨셀-엘씨 연구결과의 2번째 논문발표로 향후 종합병원 등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는 “이뮨셀-엘씨 매출이 올해 상반기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며 42억원을 기록해,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간암 논문 발표의 첫 성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DC를 통과해 하반기 매출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