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담배값…금연 식품 ‘인기’
[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최근 담배값이 2배 가량 오르면서 금연 식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
12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연 보조용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0%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끊기위해 전자담배 또는 달콤한 초콜릿, 사탕 등으로 금연을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 금연을 위해서는 니코틴 배출 및 해독이 우선적이다.
즉, 몸에 축적된 니코틴을 배출시킬 수 있다면 금연 성공에 이를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니코틴 배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들로 금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복숭아에는 구연산과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흡연자들의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데 도움을 주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돌(Dole)코리아의 ‘후룻볼(Fruit Bowls) 복숭아’은 100% 과일주스에 엄선된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으로, 후룻볼은 113g(4온스)의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로 집에서뿐만 직장에서 금연을 도와줄 수 있는 간식이다.
또한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의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5 alive)’는 뿌리채소 당근과 4가지 과일을 맛있게 블렌딩 해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당근즙에 달콤한 맛을 가진 다양한 과즙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미닛메이드는 측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 A가 부족 하기 때문에,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터핀이 함유된 ‘미닛메이드 5얼라이브(5 alive)’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금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뿌리채소’ 또한 니코틴 배출에 도움을 주는 연근을 비롯한 더덕, 칡, 우엉, 레드비트 등 15가지 몸에 좋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아냈다.
사포닌,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 땅의 영양을 그대로 간직한 뿌리채소는 꾸준히 섭취하면 독소 배출,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어 동절기 활력 충전과 체온유지 등에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롯데마트가 출시한 ‘손 큰 양파즙’은 양파 껍질 째 90도 저온 달임 방식으로 6시간을 달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중금속의 독성 물질의 해독뿐만 아니라 니코틴을 코티닌으로 빨리 전환시켜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금연에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니코틴 디톡스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이외에도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헬스&뷰티 관계자는 “금연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가능하지만 그 중 운동은 니코틴 분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가벼운 운동보다는 폐포에 독성물질을 떨어트리기 위해 숨이 찰 정도로 운동 강도를 설정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면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