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갑질’ 논란 위메프, 수습사원 11명 전원 ‘합격’ 처리
2015-01-08 고유진 기자
[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갑질 논란’으로 채용 2주만에 해고된 수습직원 11명을 ‘전원 합격’시키기로 했다.
위메프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3차 현장 테스트에 참가한 수습직원 11명을 2주간 실무에 투입시켰다가 전원 해고시킨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위메프는 이들에게 수습기간 평가에 따라 정직원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은 알렸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임원진과 진상 파악을 하고 밤샘 회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한 끝에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3차 현장테스트 참가자 11명 전원을 최종합격으로 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인 취업준비기간에 조금이라도 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껴드리고자 2주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했다”며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줬고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