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12일 발효…‘호주산 쇠고기’ 싸진다

2014-12-11     고유진 기자

[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 FTA가 오는 12일 발효됨에 따라 국내에 들여오는 호주산 쇠고기에 부과되던 관세가 인하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호주산 냉동 쇠고기는 한-호주 FTA에 따라 40%에 달했던 관세가 15년간 단계별로 인하된다.

발효 즉시 관세가 2.7%포인트 낮아지고 내년 1월1일에는 2.7%포인트 인하돼 약 3주일 만에 5.4%포인트의 관세가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호주산 와인은 그동안 15%의 관세가 부과됐었으나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호주에 수출하는 국산 중소형 가솔린 승용차에 부과되던 5%의 관세도 없어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낮아질 지 여부는 수입업체의 가격정책과 시장의 경쟁 관계, 유통마진 등에 달라 확신할 수 없으나 일단 관세 인하에 따라 가격이 소폭 변동될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