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미래 바이오 경쟁력 이끌 인재 전면 배치...역대급 실적 위에 인재 전략 더하다

[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세계 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더십을 재정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수주 신기록을 이어가며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DS(Drug Substance) 생산체계 안정화에 기여한 김희정 부사장과, ADC 사업 혁신과 신규 서비스 론칭, 자체 항체 기술 개발을 통해 CDO 경쟁력을 높인 정형남 부사장이 승진했다.

또한 4공장 준공 후 조기 완전가동 달성과 생산 일정 관리 효율화로 매출 확대에 공헌한 안소연 상무를 비롯해,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기술 이전 역량을 강화한 유동선 상무, MES 고도화와 사업 운영 체계 강화를 이끈 차영필·황준호 상무가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민첩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 구조를 마련하고 미래 경쟁력에 집중하기 위해 성과·역량 기반 인사 원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여성 상무(안소연)와 40대 여성 부사장(김희정)이 동시에 배출되며, 두 사람 모두 창사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중장기 기술 우위를 확보해 글로벌 CDMO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