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브라질 의료진 초청 ‘VCP’ 개최...한국 미용성형 술기 세계화 박차

목동·강남 의료기관서 실습 중심 교육 진행…중남미 시장 교두보 확대

2025-11-25     신윤철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브라질 주요 피부과 전문의를 한국으로 초청해 ‘2025 시지바이오 VCP(Visiting Clinician Program)’를 개최했다. [사진=시지바이오]

[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시지바이오가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 의료진과 전략적 교류에 나섰다.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브라질 주요 피부과 전문의를 한국으로 초청해 ‘2025 시지바이오 VCP(Visiting Clinician Program)’를 개최했다. 브라질 파트너사 일리키아(ILIKIA)와 공동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지 의료진과 파트너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의 미용성형 술기와 자사 재생의료 제품 활용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남미 시장 내 기술 신뢰도와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첫째 날 교육에서는 목동 유앤아이의원 이규호 원장이 칼슘 필러 ‘페이스템’(현지 제품명 STIIM)을 활용한 해부학적 접근과 주입 테크닉을 강연하고 실제 시술을 라이브로 시연했다. 둘째 날에는 강남 헤라성형외과 김종선·이종훈 원장이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현지 제품명 UP)과 페이스템을 병용한 복합 시술법을 소개하며 임상 전략과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시지바이오는 CaHA(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기반 스킨부스터와 HA 필러를 결합한 시술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한국형 미용의료 기술의 정밀성과 자연스러움을 글로벌 의료진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당 제품군이 ‘디클래시(DCLASSY)’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브라질을 중남미 시장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브라질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학습한 이번 프로그램은 자사 제품의 임상적 가치뿐 아니라 한국 미용의료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 재생의료·에스테틱 기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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