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서울대공원서 토종동물 보전 교육 열린다
세계 동물의 날 기념...금개구리·남생이·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보호 의식 제고 타이베이 동물원과 협업한 온라인 교육도 함께 진행
2025-10-02 이동윤 기자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서울대공원은 개천절 연휴를 맞아 멸종위기종 보전교육 프로그램 ‘토종동물 이어가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해 시민의 토종동물 보호 의식을 높이고, 서울동물원이 수행하고 있는 종보전 역할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 교육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매일 2회(10:30~11:30, 13:00~15:30) 진행되며,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에서 동물원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토종동물 발자국 맞추기’, 종보전센터의 복원·증식 연구 사례 학습,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온라인 교육도 병행한다. 타이베이 동물원과 협업해 제작한 종보전 영상이 학습 자료로 제공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9월 24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의 금개구리, 남생이, 저어새 등 토종 멸종위기종의 생태와 복원 사례는 물론, 대만 고유종과 타이베이 동물원의 보전 활동도 함께 담겼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동물원 입장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교육행사를 통해 올여름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을 만끽하며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와 환경보호 실천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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