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와 함께 스윙...KCC, 스마트 물류 시장 파4 도전”

2025-09-25     신윤철 기자
국내 1위 도료업체 KCC(대표 정재훈)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확대에 맞춰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KCC]

[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KCC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확대에 맞춰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5일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창고 등에서 안전성과 생산성이 중시되는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고가의 자율주행 물류로봇(AGV·AMR)의 성능 유지와 바닥재 내구성 강화를 위해, 초평탄 시공 능력과 사후관리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를 인증해 품질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테크 클럽은 파트너사의 장비·면허 보유, 시공 능력, A/S 체계, 교육 참여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을 엄격히 평가해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정기 교육과 재평가를 통해 기준을 충족한 업체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 전반의 시공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무게가 1~5톤에 달하고 동일 경로를 반복 운행해 바닥 손상이 잦다.

특히 정전기 발생으로 인한 로봇 오작동 위험까지 있어 전용 바닥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AGV·AMR에 최적화한 ‘스마트 T.E.C.H’ 바닥재 4종을 출시했으며, 올해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 T.E.C.H 제품군은 ▲시공 편의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스마트 T’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스마트 E’ ▲하이브리드 소재로 초고강도 성능을 구현한 ‘스마트 C’ ▲콘크리트 표면 강화용 ‘스마트 H’로 구성된다.

제품은 로봇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닥 손상과 정전기를 방지해 물류 자동화 시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스마트 물류산업 성장에 맞춰 바닥재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KCC는 제품 공급을 넘어 시공 품질까지 관리해 발주처가 안심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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